[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장기읍성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 안민석 국회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허대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지역 시·도의원들이 함께 나섰다.
안 위원장의 이번 포항방문을 통해 경북 동해안 문화유적과 관광연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지지부진한 장기읍성 복원 마무리와 구룡포 말목장성 둘레길 명품화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폈다.
국가사적 제386호인 영일 장기읍성은 20년 넘게 복원사업을 해왔지만 많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북문 누각, 옹성과 치성은 되살렸으나 성내의 낡은 가옥이나 공한지가 정리되지 못한 상태가 이어져 오고 있어 사적공원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말목장성은 구룡포읍 돌문에서 동해면 흥환리까지 호미반도를 가로지르는 약10Km 석성으로 고대국가에서부터 말을 방목해 키우던 곳이다. 삼국유사와 세종실록 등에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어 체험 휴양관광지로 조성 중이며 특색 있는 명소를 추가하기 위해 출렁다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민주당 포항 남울릉지역위 명예위원장으로서 포항에 도움이 되는 사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허대만 위원장은 “시급한 현안이나 사업진행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도 경북도의원과 이준영 포항시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들은 동해안의 문화유적 관광벨트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으고, 도비와 시비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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