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양질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삶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9일 열린 ‘안산919취업광장’ 행사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일요신문] 안산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가 추진 중인 청년 정책은 크게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취업 지원과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를 위한 창업지원,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청년 활동 지원의 4개 분야로 나뉜다. ‘청년 취업·일자리 지원’을 위한 정책은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취업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면접 복장을 지원하는 ‘청년 취업 홈런 옷장’ 사업, 공기업이나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스펙초월 역량중심 채용’ 시대에 맞게 지원하는 회사의 조직과 직무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청년 취업 청사초롱’ 사업, 안산지역 6개 특성화고등학교 취업 준비 학생들에게 전공 분야 역량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능력 함양과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특성화고 취업 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
또한, 대규모 취업 박람회를 통해 구인·구직 만남의 장에서 취업 및 인력 채용의 기회 제공 등 취업 알선을 지원하는 “안산919취업박람회”와 구직자가 선호하는 적합한 구인 업체를 사전 섭외해 구직자에게 상세한 구인정보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체에는 맞춤형 인력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취업박람회, 목요일에 희망잡(job)고(Go)” 등 구인·구직을 연결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도 집중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에서의 현장실무경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민간 일자리로의 이전을 지원하는 “청년 행정 인턴 사업”과 지역 내 대학생들에게 행정업무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 사업 등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연극 및 문화예술 분야에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무대에 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연극인 육성” 사업과 저출산, 일·가정 양립, 다문화 등에 대한 시민들의 안식을 개선해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뮤지컬을 기획하고 상연함으로써 문화예술전공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애~오~!WE will We will rock Ansan!!” 사업, 청년예술가들에게 소상공인 점포 마케팅 지원활동을 통해 일 경험과 직업역량 배양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우리 동네 청년예술가 일자리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이 외에도 안산시 거주 만 39세 이하 청년들의 사회적 경제조직 고용 촉진을 돕는 “사회적 경제조직 청년일자리 사업”, 일과 육아로 잠시 내린 엄마의 커리어 열차, 새로운 꿈으로 가기 위한 환승 열차 타기 프로젝트인 “엄마의 두 번째 출근(재취업 희망 프로젝트)”, 안산지역 사업장 및 단체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간의 적절한 일자리 매칭을 통해 청년들의 안산 정착을 돕는 “안산 속의 사회적 가치! 청년활동가 지원” 사업,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 기업을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지역 우수 인재를 중소기업으로 유입 확대해 청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워라밸(일·생활 균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진행한다.
안산시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과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윤화섭 안산시장이 창업지원센터인 ‘청년큐브 시네랩안산‘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경제적 지원+역량 강화 위한 교육 통해 양질의 일자리 기회 제공”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정책은 창업기반 조성을 통한 역량 강화와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기 콘텐츠를 가진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 창업, 창작, 창의 등 자립과 성장을 돕는 ‘청년 창업 공간 지원’과 한양대창업보육센터, 안산대창업보육센터, 중진공POST-BI센터, 경기TP안산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육지원을 제공하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창업 붐 조성과 창업활성화를 위한 ‘창업경진대회’와 안산창업벨트 기관 공동 주관으로 지역 내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활성화를 위한 ‘창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울러, 예비창업자 및 창업 초기 기업의 안전한 성장을 돕는 보육 지원을 위한 ‘창업기업 사업화·성장 지원’ 사업, 산업통상자원부와 16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는 일자리 프로젝트인 ‘우리 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과 청년 인재를 연결해주는 인식개선 프로그램인 ‘2019 희망이음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첨단 디지털 제조장비 및 제조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해 창업기업들의 작동시제품 제작 지원 및 제조 엔지니어링 서비스 통합적 제공하기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인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도 구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소상공인 창업 교육”과 스타트업 기업에게 청년 인력을 지원해 경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청년창업 가이드 사업(Start-up guide)”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안산시 거주 베이버부머, 청년, 여성 등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상을 중심으로 창업교육 및 개별 멘토링, 상담을 통한 사회적 경제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 창업 교육” 프로그램과 안산시 문화·예술분야 스타트업 기업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 스타트업 기업 육성” 사업도 진행한다.
이러한 정책들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과 훈련을 통한 청년들의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e-스포츠 프로게이머 육성’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e-스포츠 게이머를 육성하고, ‘드론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드론산업 특화지역 안산을 꿈꾸는 지역 내 청년들과 연계해 4차 산업의 핵심산업인 드론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며, ‘안산지역 청년 영상예술인 지원 사업’을 통해 안산시 문화예술콘텐츠 기반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영상·기획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한다. 또한, ‘청년직무특화, 6시그마’ 사업을 통해 생산, 품질 직군 등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6시그마 자격 취득 및 기초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청년직무특화, 영업관리’를 통해 유통, 판매 관리 등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영업 관리 실무 자격 취득 및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직무특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데이터 활용 능력이 있는 인재로 양성해 기초취업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꿈을 잃은 청년들에게 꿈 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으며, 사람의 가치가 안산의 가치가 되는 사람 냄새나는 안산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사진은 윤화섭 시장이 지난해 수원에서 열린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청년 활동 전반 지원, 청년이 살기 좋은 젊은 안산 만든다”
특히, 안산시는 취업 및 창업을 통한 경제적 지원 외에도 청년 활동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들도 수립해 추진한다. What’s up!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사무 및 활동이 가능한 청년 커뮤니티와 소통을 위한 ‘청년 소통 공간’을 조성해 운영하고, ‘청년 배당’ 사업을 통해 청년의 역량을 성장 시키기 위한 기본소득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와 상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안정적인 가정 기반 마련과 저출산 해결을 위한 근본 대책인 청년층의 결혼 활성화를 위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안산지역 사회적 주택(셰어형 임대주택) 입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청년 사회적 주택지원(청년하우징 매니저)’ 사업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이러한 정책이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이에 힘입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계획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활동 공간도 제공된다. ‘청년예술창작소 A-빌리지’는 청년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과 창업, 시민들의 문화향유 증대를 위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되고, “문화예술플랫폼 Station-A”는 청년예술인들의 창작 및 창업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공방으로 제공되며,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한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 공동 전시·판매장”도 마련된다.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안산시는 “청년이 살맛 나는 젊은 도시,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아름다운 도시, 활기찬 안산 경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윤화섭 안산시장은 취임 당시 “꿈을 잃은 청년들에게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일자리 문제로 시민 여러분의 삶이 고단하지 않게 하겠다”며 “누구도 인종, 장애, 성별에 따라 차별받지 않으며, 사람의 가치가 안산의 가치가 되는 사람 냄새나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시권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