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이로써 개인이나 단체가 기부를 통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후원할 수 있다.
지정기부금 단체는 비영리법인이나 사회적 협동조합 등이 수입을 회원의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사용하고, 수혜자가 불특정 다수일 때 주무 관청의 추천으로 기재부 장관이 지정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기정기부금단체로 지정돼 개인이나 단체가 기부를 통해 엑스포를 후원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사진=경주엑스포 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운영조직인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문화예술의 진흥에 이바지하고 경북도를 세계문화행사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됐다. 9회(국내 6회, 해외 3회)의 엑스포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경주와 신라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다음달중 기부금품 제반 운영사항을 의결할 ‘기부금품 심의운영위원회’를 구성, 오는 6월부터 기부금제를 본격 운영한다.
기부금은 경주엑스포 국제행사 및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 활성화, 일자리창출·지역문화장터 프로젝트 활성화, 소외계층 문화복지, 경북문화관광자원 개발 등 공익목적의 문화예술진흥 사업에 중점적으로 쓸 계획이다.
경주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은 “기부자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법인은 법인세를 줄일 수 있어 엑스포 후원 활성화는 물론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보다 공익적 목적의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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