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27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일원에서 포항시 승격 70년과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관광객 700만 유치기원의 염원을 담아 ‘7·7·7 한마음상생 걷기축제’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걷기 축제 행사는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코스 중 제1코스로, 청림운동장에서 출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을 전환한 후 도구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약 8km의 구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어린이 치어리더 응원단의 축하공연과 몸풀기체조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한 뒤 박터트리기 퍼포먼스와 함께 한마음상생을 기원하는 걷기가 시작됐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는 스탬프투어가 진행, 연오랑세오녀와의 포토존도 마련돼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도구해수욕장에서는 모래 속 보물찾기 행사 및 먹거리장터운영과 함께 행운의 추첨 행사가 펼쳐졌다.
걷기축제에 참가한 한 시민은 “행운의 추첨 기회를 놓쳐서 아쉽지만, 오늘처럼 화창한 날씨에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발걸음이 가볍다. 이번에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걸어보니 너무 아름다워 앞으로 종종 걸으러 오겠다”고 말했다.
# 포항서 ‘2019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북도대회’ 열려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26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민관협력 강화를 통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2019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북도대회’를 열었다.
‘모두가 누리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도내 23개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 케어 추진방향에 대한 강연 등이 진행돼 위원 및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와 화합을 도모하고 사기를 진작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박문수 사무관의 ‘포용적 복지시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영남대학교 김보영 교수의 ‘커뮤니티케어와 이웃사촌 복지 공동체’ 기조강연, 동의대학교 홍재봉 교수의 ‘커뮤니티케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이 함께 지역사회의 복지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민관 거버넌스 기구이다. 복지, 보건, 의료,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실무자로 구성됐으며 여성, 노인, 장애, 보육 등 유형별 실무분과를 통해 통합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 복지 수준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 포항시 우수 수산물 북미 수출길 ‘활짝’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 인증우수 수산물 가공판매협동조합과 울타리USA)는 지난 26일 포항시청에서 양 기관 간 수출 공급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증조합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및 수산가공식품의 홍보 및 수출공급에 대한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 인증조합 생산제품이 미국시장에서 성장하고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항 및 다른 지역에서의 판매 증대를 위한 상호협력 등 그 밖에 협력 사업이 필요하다고 양 기관이 인정하는 사항 등이 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 내에서 어획 및 가공되는 수산물의 안전먹거리 확보 및 대외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체 기준을 마련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품질인증제를 시행했다.
이 제도에 따라 인증을 받은 인증업체들의 우수한 수산 식품이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뻗어 나갈 예정이다.
울타리USA는 미국 내 오프라인매장 3곳, 온라인 매장 12곳을 갖고 있는 유통기업으로 한국의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전국 30여개 업체에서 우수한 농수산물 330여 품목을 수입해 미국 내에 유통시키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과 동시에 10만불 수출계약을 함께 진행해 구룡포과메기 2t 가량, 가자미 0.5t 가량이 수출길에 올랐으며 반건조오징어, 골뱅이, 돌장어 등 포항의 우수한 수산물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진행될 계획이다.
송경창 부시장은 “북미 수출 MOU 체결은 그동안 수산물 수출량이 미비했던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이를 발판으로 베트남, 홍콩 등의 수출 활로를 모색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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