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바다> | ||
생명의 근원이자 죽음의 현장인 바다. 마지막 바다인 줄 알면서도 의연히 그 바다로 나선 인간 이순신. 3일 낮과 밤에 걸친 바다 위의 전투를 역동적 춤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치밀한 구성과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무대로 에너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한국 남성춤이 한민족의 기상을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생과 사를 가르는 전장을 배경으로 조선세법에 담겨져 있는 영혼과 숨결을 장쾌한 남성들의 춤으로 담아낸다. 안무 윤상진 연출 최성신 작곡 김태근.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TV - 세계의 명화 <라이언의 딸> ◆
<라이언의 딸>은 <닥터 지바고>의 감독인 데이비드 린과 시나리오 작가 로버트 볼트가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전쟁과 혼란한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열정적인 러브스토리다. 이 작품은 처음엔 ‘서사적인 내용보다는 개인적이고 보다 친밀하게’ 접근을 시도했지만 데이비드 린 감독의 욕심으로 인해 광대한 스케일의 로맨스로 커지고 말았다. 비록 비평과 흥행에서 참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영웅과 주민, 팽팽하면서도 섬세한 사랑의 삼각관계를 그려낸 데이비드 린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출연 사라 마일즈, 로버트 미첨 외. 1970년 작. 16일 오후 10:00 EBS
◆ 공연 - 아남 제3토요음악감상회 ◆
아남전자(주)(대표 남귀현)는 14년간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면 어김없이 예술의전당에서 무료음악회를 열어왔다. 11월16일 진행되는 제1백64회 음악회는 1부에서 오디오 평론가 이영동씨의 홈시어터 해설을 듣는다. 홈시어터 상식과 올바른 사용법을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며 알기쉽게 배우고 DVD를 비롯한 신기술 정보를 들을 수 있다. 2부 순서는 바리톤 이상열 독창회로 윤여길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그리움의 노래’ ‘고향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앙상블 ‘빛소리 친구들’이 우정출연한다. 음악회 신청은 인터넷(www.an ame.co.kr)과 전화(031-490-2625~6)로 하면 된다. 공연 장소는 예술의전당 문화사랑방 4층 서예방이며 관람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