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프랑수아 밀레 | ||
소박한 전원과 경건한 농민의 모습을 그린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의 거장 장 프랑수아 밀레(사진)의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이번 전시회에는 밀레의 대표작인 유화 ‘자비심’을 비롯, 19세기 걸작 초상화로 꼽히는 ‘폴린 오노의 초상’, 루브르미술관의 대표작 ‘어머니와 아들’ 등 루브르와 오르세미술관 등에 분산된 밀레 작품들을 추려 전시한다. 반 고흐의 작품 70점도 함께 전시된다. 내년 3월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 02-2124-8991~2.
◆새 책 - 법정 스님의 <인연 이야기>◆
강원도 산골, 화전민이 살던 오두막을 빌려 홀로 살고 있는 법정 스님이 지은 책. 대장경 가운데 신화와 전설이 뒤섞인 옛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경전을 옳기고 엮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통속적인 이야기 속에 불교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부처님이 현세의 수행만으로 깨달음을 얻은 것이 아니라, 무한한 과거 속에서 구도자로서 남을 이롭게 한 공덕으로 현세의 부처님이 되었다는 인과관계를 말하고 있다. 스님은 이 책을 소설 읽듯 계속 읽어나가기보다는 한편 한편 그 의미를 음미하면서 읽도록 권한다. 지은이 법정, 펴낸곳 동쪽나라, 값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