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40대 아들, 흉기로 80대 아버지 찔러

[김천=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 김천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천경찰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A(45)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김천시 평화동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 B(82)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둔 혐의를 받고 있다.

얼굴과 목 등을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 B씨가 알약이 든 통을 흔들어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한때 조현병 치료를 받은 이력을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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