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에 대해 살충제 검사를 실시한다.
계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생적인 계란 공급을 위해 서다.
경북도청
9일 도에 따르면 닭 진드기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살충제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살충제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 살충제 검사항목을 종전 33종에서 34종으로 1종을 추가(플루랄라너 성분)해 확대·검사하고 최종 검사에 합격한 계란만 시중에 유통,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245개 산란계 농가를 직접 방문, 계란을 수거해 검사할 계획인데, 친환경 인증 농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하고 일반 농가는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다.
검사결과 부적합 계란이 발견되면 부적합 계란에 대한 출하중지는 물론 신속하게 회수·폐기 조치하고 위반 농장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계란은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먹거리로 이번 살충제 계란검사를 통해 한 알의 살충제 계란도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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