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이 8일 제31차 국제항만협회(IAPH) 광저우 세계총회에 참석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제31차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 참석 중인 남기찬 사장이 지난 8일 ‘혁신적 기술이 항만업계에 초래하는 도전’ 세션에서 부산항의 스마트항만 추진현황 및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남기찬 사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항의 자동화 추진 로드맵,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항 ITT 운송효율성 향상, 클라우드 기반 항만물류 플랫폼 구축 추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같은 세션에서는 △쟝왕청 화웨이ICT솔류션 사장의 미래항만 정보통신(ICT) 혁신구축 △장지엔 ZPMC 부사장의 스마트 터미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숀 크로포드 EY Global 부회장의 물류흐름원활화에 대한 제약 조건 및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 △뤄쉰제 천진항 부사장 및 장롄강 청도항 부사장의 자국 자동화 터미널 사례 발표가 있었다.
발표에 이은 패널 토론에서 남기찬 사장은 옌스 마이어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 쟝왕청 화웨이ICT솔류션 사장 등과 함께 글로벌 차원에서 항만 간 협력 및 우수사례 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산티아고 밀라 IAPH 총재는 “부산, 함부르크와 같은 세계적인 항만이 세션에 참여해 우수 사례를 공유해 주어 감사하다”면서 “참여 항만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선진 항만으로서 IAPH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제31차 IAPH 세계총회에 참가해 부산항을 홍보하고 전 세계 주요 항만관계자와 국제 네트워킹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이 단순히 국내항만이 아닌 글로벌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가진 만큼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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