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꼬에게 생긴 일> | ||
삼류 에로영화 감독 요시다를 남편으로 둔 요꼬는 화원을 운영하며 거래처 남자인 스즈끼와 정사를 즐긴다. 요시다 역시 매일 풋풋한 여배우들과 놀다가 들어와 아내 요꼬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두 사람은 서로를 속이고 살면서도 세상에 없는 잉꼬부부인 것처럼 가장하며 위선적인 생활을 한다. 요꼬는 남편이 잠을 잘 때 자위행위를 하며 밤을 지새운다. 그러다가 남편이 집을 나가는 순간 스즈끼를 불러들여 격렬한 정사를 나누는데….
◆TV - 한국영화특선 <나는 왕이다>◆
오후 11:10 EBS 방송
<나는 왕이다>는 권투를 소재로 하는 임권택 감독의 이색 장르영화다. 권투를 소재로 한 통속 드라마이긴 하지만 청춘스타 신성일과 태현실 등의 매력이 한껏 발산되고 젊은이들의 방황과 갈등도 영화 속에서 자주 보여지는 만큼 청춘영화의 요소도 엿보이는 재미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오늘날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서 보여지는 면모의 일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철(신성일 분)은 한때 아마추어 권투선수였지만 지금은 권투를 포기하고 방황하는 거친(?) 청년이다. 맹회장이 자신의 뒤를 이을 선수로 영철을 키우고, 마침내 신인왕에 오르는데…. 1966년작. 출연 신성일, 태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