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수원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9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92억 3820만 원을 확보했다.
선정 분야는 ▲주차환경 개선(화서·북수원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화서시장) ▲시장경영혁신(영동시장) ▲시장경영바우처지원(매산시장)사업 등이다.
수원시는 이번에 확보된 국비 92억 3820만 원을 포함해 도비 15억 5720만 원, 시비 59억 160만 원, 자부담 889만 원 등 총사업비 167억 589만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을 전개한다.
화서시장과 북수원시장은 주차환경을 개선한다.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는 화서시장에는 새롭게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북수원시장의 낡은 공영주차장 시설은 개·보수한다. 화서시장 공영주차장은 지상 3층, 전체면적 4728㎡, 157면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영동시장 청년몰은 지역 내 대학교와 연계해 시장경영혁신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해 청년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한다.
또 화서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등과 연계해 지역의 특성을 즐기고 관광할 수 있는 명품시장이다. 화서시장의 특징을 살려 차별화된 볼거리와 먹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매산시장에는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매산시장상인회는 바우처(국비) 한도 내에서 스스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바우처는 시장 마케팅, 상인교육, 상권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목표”라며 “시장 상인과 함께 고민하며 전통시장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에는 모두 22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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