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 활동가 네트워크 캠프 모습
경상남도는 통영시․남해군․거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년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핵심관광지 육성)’의 ‘(가칭)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 전국 9개소 선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총 8억 1천만원(총사업비 1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핵심관광지 육성사업’은 전국을 10대 관광권역으로 나누고 각 테마를 설정해 관광객 동선과 지역적 관광 및 인문 자원 융합을 통해 지역특화 관광코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5년간 추진한다.
복합적 소비를 통한 내수 진작과 서울‧제주로 집중되는 외국 관광객 분산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가칭)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은 지역 관광사업자, DMO조직, 관광두레 PD, 관광벤처기업 등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협력을 논의할 수 있도록 기존의 건축물을 활용(리모델링)해 네트워크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통영시 ‘남해안 여행 라운지 조성사업(국비 2억원)’, 남해군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국비 3억원)’, 그리고 거제시 ‘거제 관광네트워크센터 구축사업(국비 3억원)’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구심점이 될 관광정보를 공유하고 협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관광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5월 초 지역주도형 ‘계획공모 지역관광자원개발 시범사업’ 정부공모에 합천군 ‘리멤버 합천 영상테마파크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병철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도내 3개 시군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핵심관광지 육성) ‘(가칭)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앞서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대한민국 관광 3대혁신(지역․콘텐츠․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민선7기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경남관광’ 기반으로서의 지역관광협업센터가 중간조직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전 해역, 패류독소 채취금지 해제
지난 2월 26일 창원 난포해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패류독소가 발생한 이후, 77일 만인 13일 경상남도 전 해역에 대한 패류채취 금지가 해제됐다.
올해 패류독소는 지난해와 동일한 날에 발생했다. 발생 10일차인 3월 7일에 창원시 난포해역에서 식품허용기준치(0.8mg/kg)를 초과하는 등 봄철 수온이 상승하면서 독소량이 증가됐으며, 범위 또한 경남 진해만, 마산만 및 거제 해역으로 확산됐다.
또한 지난해처럼 도내 전 해역, 여러 품종으로 확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마산만․진동만 중심으로 홍합, 굴뿐만 아니라 미더덕, 바지락, 피조개 3개 품종으로 확대됐다.
올해 패류독소 수치가 가장 높게 검출된 지역은 거제시 하청 해역으로, 지난 3월 28일 기준 진주담치에서는 식품허용기준치를 4.6배 초과한 3.65mg/kg이 검출되기도 했다.
그동안 경상남도는 패류독소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사지점 세분화, 조사빈도 조정, 조사결과 당일 공유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왔다.
시군 및 관련 유관기관과 협조해 육․해상 지도․홍보활동 및 주말․공휴일 비상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행락객을 대상으로 자연산 패류 채취 및 섭취 자제 안내를 실시했다. 또 어업지도선 등을 활용해 생산해역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홍득호 경상남도 해양수산과장은 “경상남도 전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가능함에 따라 시군 및 수협 등이 적극적으로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에 나서줄 것”을 주문하고, “도민들께서도 맛과 품질이 우수한 도내 수산물을 적극 이용해 패류독소 발생 및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어업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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