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19일 학생 건강체력교실과 신체능력검사 확대 실시를 골자로 하는 제도 개선안을 내놨다.
배 의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오는 2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학생들을 위한 건강체력교실을 일반학생들로 확대 운영하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실시하는 신체능력검사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배 의장은 건의문에서 “학교알리미에 따른 최근 3년간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체력 등급을 보면 가장 우수한 1등급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가장 낮은 5등급은 증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현실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이 우려스런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체 활동이 가장 왕성해야 할 시기에 건강과 체력이 발달하기보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마려 “학생들이 일찍부터 자기 건강과 체력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고 관심을 가지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릴 전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는 배 의장이 제출한 안건을 포함, 10여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심의·의결된 안건은 건의서로 중앙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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