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훔쳐, 세상을 각색한다!!” ‘난초도둑’을 찾아 시나리오 속으로 풍덩 뛰어든 작가의 발칙한 상상, 향기로운 도발!!
자신이 쓴 첫 작품이자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을 안겨준 ‘존 말코비치 되기’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스타 작가 찰리 카우프만(니컬러스 케이지 분)은 알고 보면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소심남이다.
그런 그에게 영화사는 어느날 잡지 <뉴요커> 기자 수잔 올린(메릴 스트립 분)이 쓴 베스트셀러 <난초도둑>의 각색을 맡긴다. 하지만 찰리는 원작의 매력에 빠져들수록 그것을 영화로 각색하기가 힘들어지는 작가적 딜레마에 빠져들게 되고, 상황은 점점 자학적인 절망으로 치닫게 된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쌍둥이 작가 동생 도날드(니컬러스 케이지 분)의 눈부신 활약은 그를 더욱 주눅들게 만드는데…. 5월8일 개봉.
◆콘서트 - 조영남 어버이날 디너쇼◆
1968년 ‘딜라일라’로 데뷔한 이래 올해로 36년째 가수활동을 하고 있는 조영남은 거침없이 불러대는 목소리로 폭넓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어눌해 보이는 뿔테안경 너머로 세상을 날카롭게 보는 시선이 담겨 있으며, 허술한 모습과 말투의 내면에는 자기 나름대로 확고한 인생의 철학과 사는 법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의 노래에 그토록 오래 모두가 귀를 기울이는지도 모르겠다. 오페라 가수를 꿈꾸던 영원한 삽다리 소년이 어버이날을 맞아 펼치는 따뜻한 추억의 무대.
5월7일, 8일 오후 6시30분 63빌딩 별관 2층 국제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