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00 EBS 방송
찰리 채플린의 재능이 집대성 된 영화 <모던 타임즈>는 돈과 기계에 칭칭 얽어맨 ‘현재의 시대’를 풍자한 장편 희극이다. 불황과 경제공황에 멍든 미국의 자화상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자동화된 기계 속에서 말살되어 가는 인간성과 산업 사회가 가져다주는 필연적인 인간 소외의 문제를 빠른 템포의 팬터마임과 몽타주 수법들을 동원하여 생생한 블랙 유머로 잡아내고 있다.
발성 영화를 싫어했던 채플린이 무국적어로 ‘티티나’를 불러 처음으로 목소리를 들려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채플린의 작품 중 가장 따뜻하고 희망적인 작품이다.
영화 <모던 타임즈>는 채플린이 기존의 찰리에게서 벗어나고자 한 첫 시도였다.
1936년 미국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