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좌)이 23일 태국 방콕시청을 방문, 아싸윈칸무엉(Aswin Kwanmuang) 방콕시장(우)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양 도시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동남아 시장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보가 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0·21일 이틀 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태국으로 이동해 관광객 유치 활동을 이어갔다.
권 시장과 윤 행정부지사는 이날 방콕 로드캠페인과 관광홍보설명회에 앞서 동남아 시장 개척에 참여한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우호도시인 방콕 시청을 방문, 아싸윈칸무엉(Aswin Kwanmuang) 방콕시장과 양 도시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내달 28일 ‘태국 자매도시 주간’ 방콕 재방문과 관광문화교류협정 체결을 제안했고, 아싸윈칸무엉 방콕시장이 이를 수락했다.
대형쇼핑몰 센트럴월드에서는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알리는 로드캠페인이 열렸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 등 방콕 현지 관광 유관기관, 현지 메이저 여행사, 태국 드라마 제작사와 태국 관광객의 대구·경북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이 있었다.
또 한국관광공사, 대구시, 경북도가 공동 주최한 대구·경북 관광설명회도 열렸다.
관광설명회 토크쇼에는 권영진 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태국 드라마 제작사 공동 대표와 남녀 주연 배우들이 대구·경북 관광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는 뷰티 미인의 도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재미있는(Fun) 도시’로 최근 대구를 배경으로 한 한류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대슐랭(대구의 미슐랭)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다양한 음식이 존재하는 미식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마케팅을 통해 대구·경북과 태국 간 관광교류의 장이 확대되고 나아가 우호협력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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