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자력 관련 기관을 비롯해 경북도, 울진군 등 지자체 및 군부대가 참여했다.
합동훈련 중인 한울본부 비상요원(사진=한울본부 제공)
한울본부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가압기 안전밸브 누설에 의한 냉각재 상실로 백색비상이 발령된 뒤, 규모 6.9 지진 발생으로 청색비상이 발령됐다. 뒤이어 지진 영향에 의해 소내·외 모든 전원이 상실되고 사고가 확대되며 적색비상으로 비상이 상향 발령됐다.
이렇듯 사고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 지진으로 파손된 이동형 발전차 진입로 복구, 이동형 발전차 긴급연결에 의한 안전모선 전원 복구, 다수 오염 부상자 의료구호, 변압기 화재진화 등을 중점으로 사고완화를 위한 비상훈련으로 진행됐다.
이종호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전 사업소 중 한울본부에서 최초로 국가위기대응연습과 연계해 실시한 합동훈련이다”며, “앞으로도 원전안전운영을 위한 꾸준한 훈련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안전한 한울본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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