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여왕 이수영의 5집. 이번 음반의 모토는 ‘성숙된 진보’라고 한다. 1백4인조의 오케스트라를 주저없이 썼으며, 원하는 수준의 음악이 나올 때까지 녹음에 재녹음을 거듭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프로듀서 MGR과 가수 이수영은 전작에 비해 좀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함께 작업했다. 5집의 핵심은 전반부 3곡에 걸쳐 이어지는 오케스트라와 록밴드의 협연. 가요에서 좀처럼 들을 수 없는 웅장한 스케일과 비장함, 그리고 감미로움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