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면적십자회가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펼치고 있다.
[경북=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영덕군 강구면사무소 찾아가는 복지전담팀과 축산면적십자회(회장 류순옥)는 복지사각지대로 놓여있는 축산면 거동불편 독거가구를 방문,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강구면 복지전담팀, 축산면적십자회원 10여명으로 이뤄진 봉사팀은 독거가정을 방문했다.
이들은 쓰레기에서 발생한 벌레, 악취로 집안에서 생활하기가 어려웠던 이 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쓰레기 폐기, 청소, 제초작업, 정돈 등을 실시, 위생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되찾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류순옥 회장은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들이 많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내 이웃의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축산면적십자회는 지난해 태풍 ‘콩레이’ 내습 당시에도 수재민 구호·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 봉사하고 있다.
# 청송군,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총력
(사진=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 윤경희 군수와 청송군의회 의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청정지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직접 헬기를 타고 항공예찰에 나섰다.
청송군은 현재까지 경북도내에서 울진, 울릉과 함께 유일한 소나무재선충병 미감염지역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근지역(안동시 길안면 구수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견되는 등 청송군으로의 감염이 우려,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청도군 산림 6만6487ha 중 지상예찰이 어려운 비 가시권 지역 및 산악지역의 병해충 감염목과 고사목 등을 중점적으로 예찰할 방침이다. 항공예찰 중 발견된 감염의심목 위치에 대해서는 즉시 GPS 좌표를 취득, 지상정밀예찰조사도 실시한다.
특히 고사목 위치 파악과 동시에 시료를 채취 후 전문기관에 의뢰해 최종적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군은 또 지속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및 방제활동을 강화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의심목이 발견되면 전량 시료를 채취해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 연막지상방제, 전자태그함 운영, 예찰·방제단 및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 운영 등 재선충병 예찰·방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경희 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일단 감염되면 차료약이 없어 100% 고사하고 한번 발생하면 방제가 매우 어렵다”며, “청송군을 상징하는 푸른 소나무를 지켜내기 위해 항공예찰과 지상예찰을 병행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양군, ‘2019 영양읍민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사진=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영양읍 체육회(회장 박수인)가 주관하는 ‘2019 영양읍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30일 영양군민회관 전정에서 읍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양읍의 침체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읍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영양읍 두레풍물패가 시가지 행진을 시작으로 영양읍 29개 마을을 6개 팀(산마늘, 어수리, 곰취, 방풍, 참나물, 당귀)으로 나눠 6개 종목의 생활체육경기를 진행하고 팀별 장기자랑 등으로 일상에 지친 읍민들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장이 됐다.
박수인 영양읍 체육회장은 “뜻깊은 만남을 통해 서로 간의 우애와 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영양읍의 저력과 힘을 한곳에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전병호 영양읍장은 “앞으로도 읍민한마음체육대회가 영양읍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울진군, ‘2019 방사능방재합동훈련’ 실시
(사진=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28일 한울원자력발전소 5호기 가압기 안전밸브 누설로 인한 사고를 가정하고 지진발생으로 사태가 악화돼 방사능 누출사고로 이어지는 사건 전개를 가정한 ‘2019 한울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경북도, 울진군, 봉화군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지역 군, 경, 소방, 교육지원청, 해양경찰 등 재난관련 전 분야의 기관들이 참여했다.
울진군에서는 지역 주민, 학생, 공무원 및 유관기관 500여명,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원자력 전문기관에서 200여명, 제11특전여단, 해병대1사단, 육군50사단 등 군에서 병력 300여명 등 10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또한, 헬기 8대, 방사성오염 제거를 위한 특수차량인 제독차 4대 등이 투입돼 주민 소개(疏開), 인명구조, 구호소운영 등 재난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일사분란하게 완벽히 수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상황 시 메뉴얼에 따른 대처요령 등을 완벽히 익혔고, 만일 국가적 재난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해 주민과 소중한 시설들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은 지난 27~30일까지 전국에서 실시하는 을지태극연습과 연계한 훈련으로 훈련기간 중 이루어지는 최대 규모의 훈련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