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협력사 임금, 복지 등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소속감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달 우수 협력사와 직원을 선정해 포상한다.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지난달 31일 파이넥스 공장의 조업을 지원하는 ㈜파인스와 냉연코일 조업협력사인 영남산업의 민영빈 안전팀장을 5월의 우수협력사와 직원으로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현재 포항에는 55개 협력사가 포항제철소 조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 포스코 제공)
협력사협회는 매달 선발 주제를 달리해 그에 맞는 우수 협력사와 직원을 각각 선정하며 5월과 6월 테마는 사회공헌과 기업시민 동참활동이었다.
선발 자격은 회사의 경우 최근 3년 이내 비윤리 감사 지적을 받지 않은 협력사이며 개인은 근속 5년 이상, 최근 3년 내 경고나 징계 등을 받지 않은 모범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5월의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파인스는 1984년 창립했으며 현재 포항제철소에서 파이넥스 공장의 조업공정과 설비를 관리한다.
이번에 파이넥스 조업최적화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설비지식과 안전사항을 표준화하고, 안전보건 장비를 추가로 확보해 현장 안전도를 대폭 향상시켰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 직원으로 선발된 민영빈 안전팀장은 냉연 조업협력사인 영남산업에서 안전업무와 사회공헌 업무를 전담하며 2006년부터는 사내 봉사단장도 겸임하고 있다.
청림동 자매결연을 추진해 경로당 환경개선, 환경정화활동 등 매월 2~3회의 정기 봉사 동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지난 4월 ‘기업시민 포스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민영빈 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이광호 회장은 “포스코의 지원으로 협력사의 임금, 복지, 근로 부문이 대폭 개선되어 직원들의 자긍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와 협업해 협력사 임직원 모두가 안정된 근로환경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제철소는 협력사 직원들의 근무여건 향상을 위해 협력사협회와 노사대표로 구성된 상생협의회 운영을 지원하며 협력사의 임금, 복지 등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외주비 증액을 통해 협력사 직원의 임금을 인상하는 한편, 인력난 해소를 위해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 중이다.
현장 여성전용 휴게시설 확충, 작업실 리모델링 등 근무환경 개선하고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휴양, 체육시설 사용을 협력사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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