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술 실기수업중인 예비 간호사들(사진=구미대 제공)
[구미=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최근 병원 응급실 폭행사고 등에 대비한 간호학과 ‘생활스포츠’ 교양과목에 호신술을 접목해 예비 간호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강의는 주 2시간(2학점)의 호신술 실기수업과 스포츠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법, 체력단련 등으로 현재 1학년 3개 반 125명이 참여한다.
차지선 학생(간호학과 1학년)은 “응급실 폭행사건을 뉴스로 보면서 겁이 났던 게 사실”이라며 “여성으로서 꼭 필요한 호신술을 통해 자신감도 생기고 건강에도 도움이 돼 즐겁게 수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건강관리과 강상호 지도교수는 “응급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들이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현상은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학생들이 호신술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수업의 만족도가 높아 예비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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