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위치한 광화문갤러리의 공간적 특성을 십분 활용한 이번 전시회는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 및 설치미술작품들을 전시하여 재미와 현대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주게 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만화작가들은 50년대 이후 한국근대사의 질곡을 풍자한 시사만화와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문화를 주도해온 명랑만화, 순애보적 만화 그리고 무협만화 등으로 한국 만화의 근간을 이루어 왔던 작가들이다. 꺼벙이, 심술통, 도깨비감투, 맹꽁이서당, 삼국지, 공포의 외인구단, 임꺽정 등이 전시되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출판사로부터 만화책을 협찬받아, 입장객들이 무료로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만화방도 설치되어 있다.
12월12일부터 12월28일까지 전시. 문의 02-399-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