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대구시는 11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 위촉식을 연다.
이날 위촉식에는 전직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 위원과 정영준 기획조정실장, 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대구시는 2015년부터 시민들의 예산편성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시행,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으며 참여 예산 규모도 두 배이상 늘었다.
올해는 4기 주민참여예산위원 100명 전원을 시민으로 구성해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예산 편성 외 분야에도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전직(1~3기) 참여예산위원 중심의 지원기구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및 교육·홍보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 주민참여예산제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 가능한 전직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9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2.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경력 및 활동사항, 위원회 참석률, 운영위원회 활동 유무 등 자체 선정 기준과 성별·연령·지역·사회적 약자 등을 고려했다.
지원협의회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제시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위한 예산아카데미 운영 지원 ▲주민참여예산제 홍보 및 예산 관련 토론회 개최 지원 ▲구·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지원 ▲이 밖에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한 활동 지원 등을 하게된다.
이달부터는 ▲2019년 주민참여예산사업 모니터링 지원 ▲총회·공감포럼 참여 ▲2020년 시 전체예산에 대한 주민의견서 작성 코디네이터 활동 ▲예산아카데미 지원을 위한 주민참여예산강사 양성과정 이수 ▲성과평가토론회 참여 등 12월까지 주민참여예산제 내실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 5년째되는 해로 139개 전 읍·면·동에 지역회의를 운영하는 등 대구형 주민참여예산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 중심의 참여예산제 내실화를 위한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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