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조감도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 제3산업단지 내 폐교된 구 삼영초등학교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공모’에서 제3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복합문화센터는 2015년 폐교된 제3산업단지 내 구 삼영초등학교 부지에 3년간 총사업비 38억원(국비 28,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건립 확정된 혁신지원센터에 2개 층을 증축해 통합 건축하는 사업이다.
산업부 공모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모를 신청한 전국 13곳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와 평가위원회를 통해 대구 제3산단을 포함한 총 9곳을 최종 선정했다.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그 간 제조업, 생산시설 중심의 산단에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문화·복지·주거·편의기능을 집적한 시설로 산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제3산단 복합문화센터는 복지기능으로 근로자 건강과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근로자 건강센터 및 산업안전 컨설팅 센터 유치, 문화기능으로 문화소통, 취미 및 동아리 활동 등 다목적 공간을 구성·배치해 근로자 복지환경 개선 및 청년 유입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부지 내 존치되는 강당에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과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문화예술회관, 대구문화재단 등과 연계한 각종 문화공연을 열고, 실내체육 및 입주기업체 행사 등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사업 준비과정에서 지난 3월 선정된 제3산단 혁신지원센터에 증축하는 복합 건축 계획으로 기능적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제3산단 입주기업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안전보건공단, 대구문화재단 및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등을 방문해 복합문화센터 건립 후 건강복지, 문화, 건강강좌 개최 등 센터 운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확인 받았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구 삼영초등학교는 대구시교육청과 최근 부지, 건물 등 공유재산 이관 계약을 완료하고 복합문화센터 등 정부공모 및 정책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센터 건립으로 제3산단 내 건강한 직장생활 여건 조성과 청년 근로자 유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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