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덤벼! 학원액션 <말죽거리 잔혹사>
1978년 말죽거리의 봄, 현수(권상우 분)는 강남의 정문고로 전학온다. 정문고는 선생폭력과 학생들간 세력다툼으로 악명높은 문제학교. 이소룡 열혈팬이라는 이유로 금새 죽고 못사는 친구가 된 모범생 현수와 학교짱 우식(이정진 분).
하교길 버스안에서 올리비아 핫세를 꼭 닮은 은주(한가인)을 보고 동시에 반하는 현수와 우식. 하지만 은주는 다정한 현수보다 남자다운 우식에게 빠져든다.
한편, 학교짱 자리를 놓고 선도부장 종훈과 한 판 붙은 우식. 종훈은 비열한 방법으로 우식을 이기고, 우식은 그 길로 학교를 떠난다. 우식 없는 틈을 탄 종훈의 괴롭힘, 열반으로의 강등, 더해가는 선생들의 폭력, 게다가 은주마저 결국 우식을 택하자 현수의 분노는 폭발한다. 현수는 밤새 연습한 쌍절곤을 들고 학교 옥상으로 향하는데…
출연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
1월16일 개봉.
[TV]
특선다큐 <그레이트 이스턴호>
오후 10:00 EBS 방송
영국이 낳은 천재적 토목기사 I.K. 브루넬이 1858년 진수한 그레이트 이스턴호는 총 길이 2백11m, 무게 1만8천9백14t에 4천 명의 승객과 승무원 4백 명을 태울 수 있다. 그러나 이 배는 한 번도 정원을 채워보지 못하고 단 아홉 번의 항해 만에 운항을 중단한다.
진수될 당시부터 저주받았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돌던 그레이트 이스턴호는 불과 30년 만에 해체되어 고철로 팔린다. 그런데 해체과정에서 어른 한 명과 아이 하나의 사체가 발견된다. 공사 당시 2중으로 된 선체에 갇힌 채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인부들이었던 것이다. 비록 그레이트 이스턴호는 실패로 끝났지만 그 후 건조되는 모든 선박의 설계에 있어 청사진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