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이 작품은 복합 장르로 구성되었다. 줄거리에 의지하지 않으며 단절된 듯한 장면 속에서 관객은 자연스럽게 이어짐을 익히게 된다. 현대의 시민들을 표현할 코러스와 순수함을 상징하는 한 소녀가 등장한다. 자연을 상징하는 한 소녀와 건조하고 딱딱한 현대인들의 대비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펼쳐진다. 이야기의 전개는 배우들의 신체와 그들이 직접 내는 소리로 표현된다. 전에 볼 수 없었던 시청각적 효과는 허구와 현실이 배합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게 된다. <꿈>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과 인간다움에로의 회귀를 그리고 있다.
한 소녀가 부르는 자유로움과 인간다움을 갈구하는 노래로 새롭게 맞는 한 해에 자신에 대해 한 번쯤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월20일부터 1월25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