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징 조형물 제막식. 권영진 대구시장(좌), 뤄챵 청두시장(우)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13일까지 3박 4일 중국 청두를 공식 방문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자매우호도시인 청두시와 미래 신산업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 시장은 이번 방중 기간 먼저 ‘2019 청두 국제자매도시 시장혁신포럼’에서 주제발표 하고, 청두시장과 미래 신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대구시 상징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졌다.
지난 11일 청두 센츄리시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있은 시장혁신포럼은 ‘4차산업과 도시발전’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대구 미래신산업 추진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 했다. 포럼에는 대구시를 비롯한 22개국 26개 도시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권 시장은 12일 청두시장 접견실에서 뤄챵 시장과 양 도시 미래 신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역사문화 도시이면서 미래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혁신이 활발히 일어나는 청두는 현재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하이테크산업 신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대구도 물산업, 미래형자동차, 의료, 신에너지, 로봇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5+1 미래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어 청두와 대구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고, 산업경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뤄챵 시장은 “양 도시는 미래산업에 대해 관심이 뜨겁고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물산업 및 의료 특히 뷰티산업과 대학 간 교류, 관광산업 활성화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자”고 답했다.
이어 청두시 천부녹도 강가예원에서 대구시 상징조형물 제막식 행사가 있었다. 대구시 상징조형물은 사과를 형상화한 ‘창조의 사과’ 작품으로 크기는 6.8×4.0m로 지난 2015년 11월 10일 대구와 청두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대구에서는 권 시장을 비롯한 10여명, 청두에서는 뤄챵 시장을 비롯한 청두시 관계자, 미디어, 청두대학 학생공연단 등 50여명 등이 참석해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졌다.
청두시는 내달 열리는 치맥페스티벌과 국제대학생캠프 참여 의사를 밝혔고, 8월 청두에서 열리는 소방안전박람회에서는 대구시가 우수 소방방재기술을 소개하기로 했다. 9월 열리는 세계물도시포럼에도 청두시장을 공식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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