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10년 동안 1위를 가장 많이 한 노래를 작곡한 신승훈과 지난해 최고 작곡가로 선정된 박근태가 공동으로 참여한 곡이 우선 눈길을 끈다. 9집의 타이틀 곡이기도 한 ‘그런 날이 오겠죠’라는 제목의 곡은 창법과 멜로디에 변화를 주어 ‘신승훈식 발라드’의 과감한 허물 벗기에 성공한 노래다. 9집 앨범은 15곡 수록이라는 양적 증가뿐만이 아니라 기존 음악에의 분명한 고집, 다양한 장르 섭렵과 국악 접목 등 실험정신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포기하지 않은 질적인 탄탄함이 갖추어져 있다.
[OST]드라마 <대장금> OST 발매
드라마 <대장금>의 OST음반이 발매됐다. 이 음반에는 타이틀곡이자 드라마 사랑의 테마곡인 ‘하망연(何茫然)’을 비롯해 17곡이 수록되어있다. 독특한 우리말 가사와 3명의 어린이 명창이 불러 많은 화제를 모았던 ‘오나라’는 각기 다른 세 가지 버전의 편곡으로 소개되어 있다. 드라마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국악버전의 ‘오나라I’ 과 슬픔을 표현한 ‘오나라II’ 그리고 오나라의 원곡인 테크노 버전의 ‘자야오가(子夜吳歌)’가 그것이다. 이번 <대장금> OST에는 금난새씨가 <허준> <상도>에 이어 유라시아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았고 기타의 함춘호, <브레이브 하트>, <타이타닉>의 리코더 연주자인 Eric Rigler, 한스 짐머의 수석 바이올린 연주자 Craig Eastman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