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북구치매안심센터는 17일 오후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암동을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2019년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현판식’을 개최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일상에서 이웃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의미 있게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 모두가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올바른 인식개선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암동은 지역 23개동 중 매년 독거 노인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지난해 함지공원에 조성된 치매걱정 없는 도심 속 작은 기억공원, 10월 준공완료 예정인 구암건강생활지원센터, 주민 주도형 건강협의체가 구성돼 있는 등 건강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강점이 있다.
이날 사업 설명회 및 현판식과 더불어 경로당 대표를 비롯한 지역주민과 공공기관 구성된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위촉장도 수여했다.
앞으로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마을 조성을 위해 ▲치매조기검진 ▲치매극복 선도기관 지정 ▲치매파트너 양성 ▲다양한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생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20명의 따뜻한 온기나눔 봉사자가 치매키트를 제작·활용해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어르신 생신축하파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영희 센터장은 “치매안심마을 조성으로 치매가 있어도 살기좋은 북구,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장수 북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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