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지방기상지청의 대구지방기상청 승격·개편에 대해 19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18일 승격한 대구지방기상청은 지난 2015년 7월 13일 대구기상대에서 대구지방기상지청으로 승격한 데 이어 4년만이다.
대구지방기상청 김병춘 관측예보과장은 이날 김우철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에게 지방청 승격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이 지난 2월 민주당 대구시당에 서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기상지청은 관할면적이 1만9915㎢로 타 지방청과 비교해 가장 넓고 관할 인구수도 516만명으로 세 번째로 많다. 최근 5년 간 기상피해액도 1460억원으로 피해액수가 가장 큰 부산(3168억원) 다음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16년 9월 규모 5.8 경주지진 이후 포항지진 등 경북지역에 지진이 많이 발생함에도 지진 관련 인력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안동기상대의 경우 경북에 있음에도 기상정보를 부산지방청을 거쳐 제공받고 있는 실정이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월 27일 대구지방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구지방기상청 승격 필요성에 공감하고, 김우철 시당 사무처장이 김영선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에게 지방청 승격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방청 승격을 건의한지 4개월만에 대구지방기상청으로 승격·개편된 데 대해 대구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지진 등 전문인력도 조속히 보강해 신속 정확한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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