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도록 달린다>
소설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삼총사와 달타냥이라는 네 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재창작과 연극적 실험을 통해 원작과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연극 <죽도록 달린다>는 유쾌하고 발랄한 삼총사와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사랑과 우정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안느 왕비는 젊고 아름답지만 밤마다 왕의 사랑을 갈구하는 외로운 여자다. 추기경은 왕의 자리를 탐내고 눈엣가시인 왕비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왕비는 음모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던 중 시녀 보나쉬와 달타냥의 사랑을 목격하게 되고, 여자로서의 질투심으로 달타냥을 만나 자신의 권력과 힘을 유지시켜줄 아들을 낳는데….
[콘서트]
- 정태춘 박은옥 ‘봄바람 꽃노래’
5월2일까지 극장 아룽구지.
음유시인 정태춘 박은옥(사진)이 오랜만에 콘서트 무대에 선다. 2002년 열 번째 정규앨범 <다시, 첫 차를 기다리며> 발표 후 1년반 만의 일이다. 정태춘 박은옥은 2002년 같은 제목으로 2주간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예상을 뛰어넘는 수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우리는 정태춘 박은옥 음악이 아직도 우리 시대에 유효하며 그들의 노래가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음을 보았다.
4월9일부터 4월18일까지 제일화재세실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