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산시는 지난 19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총 9개국의 해외 바이어 30개사를 초청해 ‘2019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네이처포, 쓰리다모 등 화장품 16개 업체, ㈜대흥, ㈜초록원 등 농식품 16개 업체, ㈜와이에이치라이프, ㈜드림제지 등 생활용품 등 8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총 211건의 상담을 추진했으며 약 2236만 달러의 상담액과 약 1074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을 기록했으며 최종 계약액은 83만 달러이다.
말레이시시아의 화장품 업체와 알레스카드림, 미얀마의 건강제품 유통업체가 우리시 청년기업인 프레쉬벨과 각각 20만 달러, 5만 달러의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팔로워 300만 이상의 밀리언급 블로거로 활동 중인 중국의 ‘왕홍(网红)’, ‘인플루언스(활동명:蜜斯羊,미쓰양)’를 초청했다.
중국 최대 라이브 방송 전문 플랫폼 ‘이즈보’에 ㈜쓰리다모, 네이처포, ㈜코리아비엔씨 등 화장품 업체 8개사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와 시연 등으로 우리 기업들에게 라이브 방송을 통한 홍보마케팅을 선보여 다양한 수출 판로를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상담장 내에는 초청 바이어와의 1대1 수출상담 외에도 우리 기업들의 제품 시연대 배치, 수출 컨설팅 및 자문과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관세사가 직접 배석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업체는 해외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상담과 지난해와 다른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출 기업들에게 보탬을 주고자 애쓰는 경산시와 경제진흥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어려운 시기에 많은 힘을 얻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영조 시장은 “중·미국 간의 무역전쟁과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에 어려움이 많지만 수출 확대를 위해 세심한 지원시책 발굴로 기업들의 수출 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들에게 “많은 바이어가 제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 생산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5월29일에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20개사, 지역업체 29개 업체가 참여해 현재까지 3780만 달러의 수출을 하는 등 바이어와의 꾸준한 연계로 수출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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