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2019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가 2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 5억3300만 달러 달성에 기여한 우수 시군 및 수출업체를 시상하고, 수출을 통해 경북 농업의 미래를 열자는 결의를 다졌다.
‘2019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가 2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수출정책 우수 시군 시상에서는 지난해 경북 포도 수출이 전국 포도 수출의 75%를 넘어 포도 수출 1번지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상주시가 대상(상사업비 5000만원)을 받았다. 김치류 수출상승세를 탄 의성군과 감말랭이와 버섯류 수출에 기여한 청도군이 최우수상(상사업비 각 4000만원)을 수상했다.
김천시, 안동시, 예천군이 우수상(상사업비 각 2000만원), 포항시와 영주시, 성주군이 장려상(상사업비 각 1000만원)을 받았다.
샤인머스켓 육성 및 수출 공로를 인정받은 김천농협 등 도내 5개 업체도 수출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수출촉진대회와 함께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8개국 14개 주요 수입업체를 초청 1대1 상담기회를 제공, 도내 61개 수출업체가 수출상담과 세밀한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싱가포르 반춘마케팅사 탄 친 그완(Tan Chin Guan)씨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경북 샤인머스켓 등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새김천농협과 샤인머스켓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경북 농식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 농식품 총 수출액은 5억3300만 달러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는 5월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은 2억35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1.5% 증가했다.
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농식품 수출은 반드시 필요한 공익적 사업인 만큼 강력한 지원정책을 펼쳐 수출을 판매 걱정을 없애는 유통의 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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