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하는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행사에는 삼성그룹, SK그룹, 롯데그룹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이를 놓고 이언주 의원은 “영부인이 어떻게 우리나라의 경제를 움직이는 대기업 CEO들을 불러 놓고 오찬을 하느냐”며 “미중 무역전쟁으로 대기업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행동이 국가를 위해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영부인은 그냥 대통령의 배우자일 뿐 어떤 공직도 맡고 있지 않은데 같이 다니다 보니 본인이 대통령인 줄 착각하나 보다”라며 “영부인은 공직도 아니고 왕비도 아니니 그렇게 사회공헌 독려하고 싶으면 차라리 조용히 현장 나가서 독려하라”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