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동남아 최대 워킹 스페이스 운영업체 코하이브(CoHive)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6일, 인도네시아 최대 워킹 스페이스 운영기업인 코하이브 자카르타 본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활성화 지원 업무 협약식’ 등에 참석, 대구시와 인도네시아 간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시작한다.
대구시는 지역 초기 창업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판로개척과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주요 스타트업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공동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승호 경제부시장과 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코하이브(CoHive)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책임자(CTO)가 참석했다.
코하이브는 지난해 7월 기준 인도네시아 내에 21개 센터(전체면적 1만평)를 개설하고 있는 동남아 최대 워킹 스페이스 운영업체로 모두 400여개 업체와 6000여명의 스타트업이 입주하고 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에게 업무공간과 비즈니스교육 지원 및 유망 스타트업 발굴, 교육 멘토링 수행 ▲데모데이를 통한 투자연계 및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등 스타트업 관련 주요행사에 육성기업의 상호 참가 등에 대해 함께 협의하고 협력키로 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청년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해 오는 7월 14~26일 인도네시아 판로개척 및 글로벌 진출 역량강화를 위한 코하이브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시장은 2010년 이후 급속히 성장하면서 최근 5년 동안 4개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를 초과하는 비상장기업)이 등장했다. 올해도 스타트업 관련 벤처투자액이 30억달러를 초과, 전년도 14억 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2억6000만명 이란 대규모 인구를 기반으로 형성된 거대한 내수시장과 도로·항만·인터넷·통신 등 날로 개선되고 있는 인프라 관련 서비스 스타트업들의 성장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스타트업 관련 지원과 교류협력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길 기대한다”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가진 우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