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가꿈이 토박이말 행사 모습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 국어문화원(원장 박용식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6월 24일 창원 용호초등학교에서 ‘경남 우리말 가꿈이’ 모꼬지와 토박이말 홍보-체험 활동을 펼쳤다.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토박이말 홍보ㆍ체험 활동에서는 ‘다채로운 우리말 전시, 토박이말 맞히기, 도전! 우리말’을 진행했는데 용호초등학교 6학년 3개 반 학생 81명이 참여했다.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토박이말 알아보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 언어를 보존하고 지키는 것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또한 순우리말로 된 아름다운 낱말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말 맞히기 활동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용호초등학교 A 학생은 “처음 우리말 활동을 할 때는 관심이 없었는데 ‘도전! 우리말’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서 우리말이 재미있는 것 같다.”며 “소리도 예쁘고 뜻도 좋은 순우리말이 이렇게 많은 줄 생각지도 못했는데 앞으로는 순우리말을 쓰도록 노력해야 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6학년 학생 전체가 앞으로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할 것과 우리 토박이말 사랑에 솔선수범할 것이라는 굳은 의지도 보여줬다.
이날 홍보 활동은 동아리 모꼬지를 겸한 것으로, ‘창원용지문화공원’과 ‘창원가로수길’도 함께 견학했다.
경남 우리말 가꿈이는 범국민의 바른 언어 사용과 바람직한 한글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대학생들의 동아리로, 4월에 ‘여는 마당’을 개최하고, 5월에는 ‘세종 나신 날’행사를 진행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출범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GNTECHㆍ총장 김남경)는 양 대학의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26일 오후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간 대학통합 추진에 대한 대학의 의지를 대학 내외에 알리고, 대학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통합추진위원장(양 대학 총장)과 추진위원(대학별 12명), 통합기획위원장(양 대학 부총장)과 기획위원, 통합실무(분과)위원장 및 분과위원(3개 분과) 등 모두 40명이 참석한다.
출범식은 개회, 위원회와 위원 소개, 공동추진위원장 인사말씀, 공동기획위원장 인사말씀, 공동실무위원장 인사말씀,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 설명, 단체사진 촬영, 폐회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동추진위원회)는 양 대학의 통합추진 기획, 준비, 실행 등 전반의 과정에 구성원 참여와 함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대학통합계획 수립과 향후 원활한 계획 이행 및 지속적 관리를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공동추진위원회는 양 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분과 등 3개 분과위), 자문위원회를 둔다. 통합실무위원회는 6월 13일 오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공동추진위원회는 대학별 ▲교수 대표 6명 ▲직원 대표 3명(조교 포함) ▲학생 대표(대학원생 포함) 2명 ▲동문 대표 1명 등 대학별 총 12명, 전체 26명(공동추진위원장 포함)으로 구성된다. 공동추진위원회는 ▲통합대학교의 통합계획(안) 확정 ▲통합대학교의 사업계획(안) 확정 ▲대학통합에 관한 주요사항 심의․의결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통합기획위원회는 양 대학 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대학별 교무처장, 학생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 사무국장, 대학원장, 입학본부장, 대외협력본부장 등 대학별 총 7명, 전체 16명(공동기획위원장 포함)으로 구성된다. 통합기획위원회는 ▲분과별 통합계획(안)에 따른 전체 대학 통합계획(안) 마련 ▲분과별 사업계획(안)에 따른 전체 대학 사업계획(안) 마련 ▲대학 통합에 관한 주요 사항 결정 등의 역할을 맡는다.
통합실무위원회는 대학별 실무위원장 1명, 비전특성화분과 5명, 교육ㆍ연구 분과 7명, 행정ㆍ인프라 분과 5명 등 대학별 18명, 전체 36명으로 구성된다. 통합실무위원회의 ▲비전ㆍ특성화 분과는 통합대학 발전방향 및 교명, 캠퍼스 특성화, 재정투자계획 등을 ▲교육ㆍ연구 분과는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학사/연구조직 개편, 교육과정 개편 등을 ▲행정ㆍ인프라 분과는 행정조직/부속시설 개편, 통합대학 정보화시스템 개편 등을 마련한다.
자문위원회는 양 대학이 추천하는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 인사로 20명 내외로 구성하며 대학통합과 관련하여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 전달 및 정책방향 자문의 역할을 한다.
공동추진위원회는 월 1회 정례회의를 , 필요할 경우 수시로 회의를 연다. 운영기간은 통합 완료 때까지다.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2021년 두 대학이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하게 된다면 동일지역 내 국립대학 간 불필요한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통합시너지 효과 창출 및 상생 발전으로 이어져 지역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문 거점국립대학으로의 재도약과 위상 강화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경 총장은 “또한 양 대학의 구성원은 물론 총동문회를 비롯한 지역의 유관기관, 언론계, 지역사회 등에서 두 대학의 원활한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깊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은 “우리는 한 지붕 두 가족이었다. 광복 후인 1945년 10월 황운성 교장이 진주 공립농업학교, 현 경남과기대 제7대 교장으로 취임 후 1948년 진주초급농과대학인 현 경상대학교를 개교하는 데 힘을 쏟았고 교장과 초대 학장을 겸직하면서 대학의 기초를 다졌다”며 “이렇듯 두 대학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지리적 근접성 등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경 총장은 “35만 인구의 중소도시 진주는 지방소멸위험지수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우수한 대학이 경제적, 문화적으로 뒷받침한다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남쪽의 서울대학으로 성장하면 진주도 번영하고, 경상남도도 발전하기 때문에 교육균형발전이 있어야 국가균형발전이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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