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후 독일의 어느 탄광촌. 아버지 없이 자라난 열세 살 소년 마테스에겐 같은 마을 출신의 축구선수 란이 영웅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다. 란 역시 그런 마테스를 행운의 마스코트로 여기며 아낀다. 그러던 어느 날,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던 마테스의 아버지가 풀려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아버지는 독단적인 행동으로 가족들과 갈등만 키워 간다.
그토록 기다리던 베른월드컵이 다가오고 마테스는 대표팀에 발탁된 란을 스위스 베른으로 배웅해 주면서 승리를 꿈꾼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파란 속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대표팀. 그러자 냉담했던 아버지는 마테스를 데리고 베른으로 향하는데…. 9월10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