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의료원은 지난 26일 대강당에서 제17대 노환중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취임식은 노환중 원장의 뜻에 따라 직원들만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의료원장 약력소개, 취임사, 병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노환중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학병원이 3차 의료기관이라면 그들이 하지 못하는 공공의료를 실현하는 부산의료원은 4차 의료기관”이라며 “공공의료의 최상위 기관으로서 부산시를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잘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변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공공의료의 현실 속에서 부산의료원이 선제적으로 부산의 공공의료를 대표하는 청사진을 만들고 표준화할 수 있도록 본보기가 돼야 한다”며 “임기 중 공공의료의 청사진 하나는 꼭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원장은 “부산의료원은 개인적으로 친숙한 곳이다.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다”며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모든 직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의료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환중 원장은 취임식 당일인 26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2015년부터 제4·5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하며 성공적인 병원 발전을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는 노환중 원장이 앞으로 부산의료원 수장으로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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