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이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과하면서 마지막 관문인 3차 발표평가를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대구시는 이미 1~2차 평가를 통과하면서 내년도 국비지원을 위한 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3차 평가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올해부터 120여억 원 규모의 창업인프라 구축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1~2차 평가를 통과했지만 발표평가에서 탈락한 후보지는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계명대 현풍캠퍼스 등 대학이 입지해 역량이 집중돼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스타트업 파크 유치 대상 지역으로 결정했다.
대구스타트업파크는 연구·공유·자유의 혁신 창업 클러스터로, 혁신 주체들의 연구성과가 개방형 공유 모델인 시엔디(C&D)를 통해 기술창업으로 연결된다. 대구스타트업파크가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 장비·시설 등의 인프라와 인력을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함으로써 기업이 스타트업(Start-up)에서 스케일업(Scale-up)을 거쳐 유니콘(UNICORN)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대구스타트업파크 조성을 위한 협력 사업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기술벤처창업대학원 설립운영방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창업지원주택 건립운영방안, 연구개발특구는 자율형주행자동차 규제 샌드박스 도입방안 등을 기관별로 추진한다.
지역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원 대경권 지역본부,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센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본부 등 연구기관은 기술창업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안중곤 일자리투자국장은 “중기부가 공모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방향이 지금까지 대구시가 혁신 클러스터로 추진해 온 대구테크노폴리스 개념과 일치한다”며 “테크노폴리스에서 유일하게 부족한 미래산업 제조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