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구미=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경북 구미시의회 의장실에 의장 친형이 찾아와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5일 구미경찰서와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저녁 7시33분께 구미시의회 김태근(59) 의장실에 김 의장의 친형인 김모(61)씨가 찾아와 “돈 좀 달라”며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웠다.
당시 김 의장은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김씨가 난동을 부리자 의회 직원 2명과 김 의장의 큰형(64)이 제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소동은 김 의장의 큰형이 “구미시의회 의장실에서 동생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해 마무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의회 의장인 동생을 찾아갔는데 동생이 없어 홧김에 고함을 지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무방해 및 기물파손 등의 혐의가 없어 김씨를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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