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사업용 화물운수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182명 중 화물차로 인한 사망자가 29%(53명)에 달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찰은 화물업체 수가 많은 경주, 포항, 구미 등 6개 지역을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경각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다음달까지 유관기관과 함께 화물차량 이동이 많은 장소 위주로 속도 제한 장치 해체, 차고지 외 밤샘주차, 적재불량 등에 대한 단속활동도 적극 벌일 계획이다.
앞서 9일 경주에서는 업체 관계자와 함께 해당 경찰서 및 지자체,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사업용 화물차 사고 사례·업체별 법규위반 의심 사례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을 제공하는 한편, 교통사고 예방 대책에 대한 토의와 운영 중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화물차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졸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 안전운전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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