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인천 강화 소재의 삼량고등학교를 특성화고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성화고 지정‧고시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삼량고등학교에 대해 특성화고로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삼량고등학교의 전환 신청에 따라 이뤄졌다.
삼량고등학교는 교육부 제구조화(비중확대)사업에 선정돼 20억원의 지원금으로 학과를 개편하고 인천시교육청 79억 3천만원의 지원금으로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제빵 실습이 가능한 실습동을 구축하여 미래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게 된다.
또한 삼량고등학교에서 신규 교사 채용을 인천시교육청에 위탁․채용함으로써, 사립학교 교원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어 이번 일반고의 특성화고 전환은 그 의미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삼량고등학교는 2020년 조리과학과 4학급 80명을 전국 단위로 선발하게 되며 남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또한 최대 300명이 입실 가능한 기숙사가 완비 돼 있어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 입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교육청은 삼량고등학교의 특성화고 지정에 따라 26교의 특성화고에서 27교의 특성화고를 운영하게 됐으며 우수 기능 인재 양성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
김동호 창의인재교육과장 “삼량고등학교의 특성화고 지정에 따라 안정적이 교원 수급과 더불어 미래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2020년 신입생 선발과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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