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12일 서울 이마트본사에서 ㈜이마트와 농특산물 판로확대와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갑수 ㈜이마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7기 농정 최대목표인 ‘판매걱정없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농업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경북도와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을 추구하며 사회적 책임경영’을 기업 핵심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마트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내용은 경북도 농특산물 판로확충과 마케팅 활성화, 입점 우수농가 및 상품 발굴, 경북도 농산물공동브랜드 판로지원 등으로 상호간의 지속적 발전과 가치 실현이다.
경북도청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지역 우수농가와 농특산물에 대한 정보를 ㈜이마트에 제공하는 등 ㈜이마트 취급 농특산물의 외연확대에 적극 나서고, 필요시 별도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마트는 경북도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전국 120여개 점포를 통해 보다 많은 경북도 농특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와 이마트는 2015년 이마트 경산, 구미, 대구월배점에 ‘안테나숍’을 개설하고 첫 인연을 맺었다. 현재 127개 업체 933개 품목의 우수 농식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2018년말 기준 1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판매가 늘어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안테나숍’은 소비자 왕래가 많은 지역에 상설매장을 설치, 6차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 및 반응을 파악하고, 피드백 결과를 제품기획 및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일종의 테스트 공간이다.
이갑수 사장은 “경북도와 ㈜이마트는 지역상생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만큼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철우 지사는 “국내업계 1위 기업인 ㈜이마트와의 이번 협약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도내 농업인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경북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이 보다 많이 입점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이마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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