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이하 ‘지원위원회’) 첫 회의가 12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위원장인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국방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차관과 이철우 경북지사, 군위·의성군수, 민간위원 8명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 첫 회의가 12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오른쪽 첫번째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지원위원회에서는 그 간의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보고했으며, 지원위원회 운영규정 및 이전주변지역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전주변지역은 지자체 전체 지역 발전에 부응하기 위해 이전부지선정 결과에 따라 군위군 전체 지역 또는 의성·군위군 전체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전주변지역에는 향후 공항 이전부지 주변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생활기반시설 확충 등 지원사업이 실시되고, 국고보조율 인상과 지역주민 우선 고용 등 지원특례를 적용받는다.
앞으로 지원위원회는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하고 주민 공청회를 여는 등 이전주변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장관)에서는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해 연내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원위원회는 공항이 들어서는 경북 주민들의 지원을 위한 위원회”라며, “향후 논의할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김해신공항 재검증 논란에 대해 이 지사는 “김해신공항 재검증은 영남권 5개 시도와 합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재검증과 변경시도는 결코 수용돼서는 안 된다”며, “이와 같은 논란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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