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경북 영주시 순흥면 태장3리와 삼성SDI 울산사업장의 13년째 계속되고 있는 특별한 인연이 올해도 이어졌다. 순흥면 태장3리와 삼성 SDI 울산사업장(인사차장 최성환)의 도-농 봉사활동이 그것이다.
15일 영주시에 따르면 울산 사업장과 태장3리는 지난 2006년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농촌 일손돕기, 농산물 판로 지원,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12일 3일간 면민 전체를 대상으로 내과, 한방진료, 물리치료 등 의료봉사와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진로상담, 조경수 전정 등의 환경정비 사업을 병행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다.
(사진=영주시 제공)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회사에서 준비한 버스로 주민들을 행사장까지 수송하는 것은 물론 푸드트럭을 통해 막걸리, 순대, 돼지머리 등 먹거리를 제공했다.
우팔용 순흥면장은 “대기업의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도시민의 힐링을 제공하고, 지역에서는 의료지원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농산물 직거래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마을과 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SDI 울산사업장은 13년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태장3리 전통된장공장 리모델링, 마을회관 PPT설치, 경로당 노인 체육시설 지원, 추석·설날 생필품 지원 및 지역 특산물 홈페이지 개설 등 각종 마을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귀농을 돕고 특산물을 판매해 농촌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상호 밀접한 관계를 이어와 경북도내 자매결연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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