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새벽에 도심의 주요 도로에서 교통을 방해한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심야 도심에서 교통 방해 행위를 한 A(28)씨 등 3명을 일반교통방해 및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12일 오전 1시30분부터 3시까지 달구벌대로, 서대구로, 동북로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서 시속 15~20㎞ 속도로 저속운행하고 줄지어 운행하는 등 교통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입건과 면허취소처분 등과는 별개로 현장에서 압수한 오토바이를 몰수할 예정”이라며 “오토바이 불법개조업자도 끝까지 추적·수사하는 한편 국세청과 협업해 세금 추징하는 등 시민의 평온과 일상을 깨뜨리는 ‘이륜차 등 굉음 폭주’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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