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V] 현충일 다큐 <전선에서 온 편지>
밤 11:00 KBS1 방송
한국 전쟁 그 후 50여 년. 치열했던 금화, 양구지구 전투의 상처를 기억하는 이도 이제 몇 남지 않았다. 고 이흥섭 하사(53년 금화지구 전사), 고 김세환 소위(51년 고성지구 전사), 고 박병용 상병(53년 양구지구 전사)들이 전장에서 가족에게 보냈던 ‘편지''를 50여 년 만에 발굴, 처음으로 공개한다.
6월 7일 수요일
[오페라] <리골렛토>
1620년경 악한 행실로 이름난 국왕 프랑시스 1세의 난행을 둘러싼 이야기. 악덕한 신하들과 왕의 독한 톱날에 긁히고 만 처녀의 아버지 트리브레의 통탄과 그의 반역을 줄거리로 한 것을 피아베가 대본으로 옮겨 오페라화한 것이다. 국왕의 음란한 행실을 다룬 이 오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한 베네치아 정부는 당시 각본 제출을 요구해 왔다.
그러자 베르디는 장소를 파리에서 이탈리아의 만토바로 바꾸고, 프랑시스 1세를 만토바 공작, 트리브레를 리골렛토로, 그의 딸 브란슈를 질타, 콧세 부인을 체프라노 백작부인으로 고친 후 제목도 ‘리골렛토’로 하여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6월 8일부터 6월 11일까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6월 8일 목요일
[영 화] 지옥보다 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진다! <러닝 스케어드>
미국 뉴저지주.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원이자 한 집안의 가장으로 2중 생활을 하는 ‘조이’(폴 워커 분)는 어느 날 마약거래 현장에서 돈을 훔치려는 부패 경찰과 일대 총격전을 벌인다. 사건 후 보스 타미는 범행에 사용된 권총을 없애버리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조이는 믿을 수 없는 보스에 대한 일종의 대비책으로 은색 크롬을 자신의 지하실에 숨기게 된다.
그러나 지하실에서 조이의 아들과 함께 놀던 옆집 아이 올렉(카메론 브라이트 분)은 그 총을 훔쳐가고 평소 자신과 친어머니를 괴롭히던 양아버지를 쏘고는 그대로 도망을 친다. 총을 맞은 양아버지는 다름아닌 조이의 조직과 경쟁하고 있는 러시아 마피아.
부패한 경찰 라이델과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의 아들 토미, 그리고 러시아 마피아단 유고스키 패밀리가 혈안이 되어 올렉을 찾고 자신을 찾는 무리들을 피해 올렉은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며 도망치는데….
6월 8일 개봉 예정.
[화 제] 2006 독일 월드컵 기념주화
월드컵 사상 최초로 FIFA 승인 아래 본선 진출국 14개국이 동시에 발행하게 되는 기념주화는 국가별 다양한 개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구성, 월드컵 사상 최대 규모의 공식 기념주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념주화는 개최국 독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멕시코, 폴란드, 스페인), 에콰도르, 호주, 크로아티아, 토고, 포르투갈, 파라과이, 우크라이나 등 본선 진출 32개국 중 14개국에서 발행한 주화 21종(금화 6종, 은화 12종, 은메달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기념주화에는 한국조폐공사가 제조 발행한 ‘Again 2002’ 대형 은메달과 ‘코리아팀 파이팅’ 은메달이 포함되어 있다.
‘Again 2002’ 메달은 앞면에는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고자하는 국민의 염원이 표현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월드컵 본선 6연속 진출이라는 과업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저력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코리아팀 파이팅’메달에는 세계적인 축제에 참가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식 엠블렘을 앞뒤로 새겼다.
2006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한국 내 공식판매권자로 지정된 (주)화동양행은 본 기념주화를 오는 6월 7일부터 우체국,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수협은행 전 지점을 통해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6월 9일 금요일
[영 화] <더 포그>
작은 해변가 마을에서는 100년 전, 목숨을 걸고 안토니아 베이를 창시한 윌리암스, 멀론, 웨인의 동상을 마을회관 앞에 세우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닉은 낚시꾼들에게 배를 임대하는데 닻을 올리다 바다 속에 수장된 자루를 건드려 빠져 나온 물건들이 바닷가로 밀려나오게 된다. 그리고 마을엔 새떼가 이동을 하고 개가 이유 없이 죽는 등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6개월 전 말없이 떠났던 닉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가 돌아온다.
엘리자베스는 사람들이 불타고 자신은 익사하는 악몽에 시달려왔는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대해 조사하던 중 예전 멀론이 살았던 곳에 지어진 보트 하우스에서 멀론이 작성한 일기장을 발견하고 그의 후손인 멀론 신부에게 가져가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당하는데….
출연 톰 웰링, 매기 그레이스. 6월 9일 개봉 예정.
6월 10일 토요일
[연 극] <도시녀의 칠거지악>
늦은 밤, 오늘도 잠 못 들고 뒤척이는 세 명의 여인들. 이 도시에서 노처녀란 이름으로 불리는 30대 미혼여성들이다. 그녀들의 지루하다 못해 너무나 처절한, 가히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몸부림의 앙상블로 극은 시작된다. 그녀의 일상을 통해 비춰지는 도시인의 삶은 외롭고, 무기력하고,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그런 삶을 통해 우리는 깨닫고, 변화하고, 성장하고, 다시 시작하며 살아간다. 씁쓸하지만 미소도 지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30대를 살아 내야 하는 게 아닐까.
유재하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싱어송라이터 박정아의 라이브연주와 노래, 일상 속에 묻혀 있는 움직임을 찾아내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연출의 기발하고 독특한 상상력과 만나 예기치 못한 즐거움을 만들어 낸다. 월 6일부터 6월 18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6월 11일 일요일
[DVD] <메종 드 히미코>
어느 날 찾아온 젊고 잘생긴 청년.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연인. 오래 전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게이 아버지를 혐오하는 사오리. 그런 그녀에게 유산을 미끼로 아버지가 운영하는 게이 실버타운으로 일을 도와주러 올 것을 부탁하는 아버지의 연인. 그녀는 결국 매주 한 번씩 그곳 ‘메종 드 히미코’로 간다. 메종 드 히미코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연과 개성을 지닌 사람들과 아버지, 그리고 목에 걸린 가시처럼 불편하기 그지 없는 아버지의 연인. 사오리는 그들과 부딪치고 오해하고 또 그들에게 다가서면서 점차 그들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화해해 나간다.
더빙 일본어, 자막 한국어/일본어/영어, 오디오 리니어 PCM 2.0, 화면비율 16:9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뮤지컬] <밴디트>
영화 <밴디트>는 1997년 개봉 당시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영화 전반에 흐르는 밴디트의 음악은 독일 젊은이들을 열광시켰고 마침내 내셔널 차트의 1위를 기록하고 독일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독일영화상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밴디트>의 음악은 강렬한 비트와 통쾌하고 유쾌한 가사로 관객에게 마치 록콘서트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줄 것이다.
6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6월 12일 월요일
[음 반] 강타&바네스 <스캔들>
아시아 최고 그룹 강타&바네스의 첫 앨범 <스캔들>이 한국에 발매된다. 타이틀곡 ‘스캔들’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 트렌드 ‘Crunk & B’ 스타일의 노래로 댄스 퍼포먼스를 위한 감각적인 리듬편성과 강타의 파워풀한 보컬, 바네스의 부드러운 랩의 완벽한 조화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감미롭고 애절한 발라드 곡 ‘127일’ 등 강타와 바네스의 색깔이 한데 어우러진 곡들이 가득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