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V] <사이언스 매거진 N>
밤 11:00 EBS 방송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운 요즘, 덩달아 호황을 누리는 것들이 있다.
월드컵 경기를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첨단 디지털 기기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요즘 널리 이용되기 시작한 이 편리한 기기들이 반드시 고마울 일만은 아니라는데. 우리 몸은 MP3, PMP, DMB폰 등 수많은 디지털 기기들에 둘러싸여 자신도 모르게 혹사당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DMB폰 시청을 하는 회사원이나 하루에도 몇 시간씩 MP3를 듣는 청소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는 동안 당신의 시력과 청력은 심각한 피로로 지쳐가고 있다.
더욱이 시력과 청력은 한번 나빠지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기능들이다.
<사이언스 매거진 N>의 ‘이슈 속으로’에서는 현대인들의 신종 질환 디지털 혹사 증후군의 심각성에 대해 짚어 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6월 28일 수요일
[음 반] 부활 <라이브&언플러그드>
부활 20년 역사를 재조명하는 역작이다. 부활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함께 숨은 명곡의 재탄생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라이브’ 파트는 부활 20년 역사상 최초의 라이브 트랙으로 ‘사랑할수록’, ‘희야’, ‘Lonely Night’, ‘Never Ending Story’ 등 부활 최고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담았다.?
‘언플러그드’ 파트에서는 ‘소나기’, ‘가능성’, ‘안녕’ 등 부활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곡들을 언플러그드 스타일로 레코딩하여 전혀 새로운 분위기의 곡으로 재탄생시켰다.
[영 화] 붉은 공포가 밀려온다 <아랑>
세 번의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라고는 피해자들의 컴퓨터에 떠있는 민정이란 소녀의 홈페이지가 유일하다. 정직됐다가 막 복귀한 여형사 소영은 신참 현기와 한 팀이 되어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이후 소영은 이들 세 명의 피해자가 친구 사이로 모두 민정이란 소녀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소영은 피해자들의 친구인 의사 동민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용의자 동민마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네 번의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서 모두 발견된 민정의 홈페이지. 민정에 대해 수사하던 소영과 현기는 그녀가 10년 전에 갑자기 실종됐다는 것과 이들 4명의 피해자들과 만난 적이 있음을 알게 된다. 민정이 살았다는 바닷가 한 마을을 찾게 된 소영은 그곳에서 기괴한 소문을 듣게 된다. 바닷가 근처 폐염전에 있는 한 소금창고에서 소녀 귀신이 나타난다는 것. 그곳을 다녀온 이후 소영은 매일 밤 꿈에서 한 소녀의 원혼을 보기 시작하는데….
감독 안상훈, 출연 송윤아 이동욱 이종수 추소영 김옥빈. 6월 28일 개봉 예정.
6월 29일 목요일
[영 화] <하프 라이트>
잘나가는 베스트 셀러 작가였던 레이첼은 아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글도 쓰지 못하고 남편과의 관계마저도 소원하게 된다. 물가로 이어진 문을 열어 두어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자책감을 떨칠 수 없는 그녀는 결국 살던 곳을 떠나 한적한 교외로 거처를 옮기고 바다가 한 눈에 내다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에 마음을 기댄 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하는데….
신작을 구상하던 레이첼은 자료 조사를 위해 찾은 외딴 섬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지닌 앵거스를 만나 마음의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앵거스는 이미 7년 전에 죽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레이첼은 앵거스와의 만남을 증명하려 하지만 그와의 흔적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죽은 아들의 영혼은 그녀를 더욱 혼란에 빠뜨린다. 그러던 어느날, 레이첼은 자신의 집에 숨겨져 있던 사진 한 장을 발견하고 자신을 둘러싼 비밀에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출연 데미 무어, 한스 마테손. 6월 29일 개봉 예정.
6월 30일 금요일
[인형극] <황소가 된 돌쇠>
천하의 게으름뱅이 돌쇠는 오늘도 엄마와 한바탕 서당 안 간다고 실랑이를 벌인다. 길에서 웬 탈을 든 할아버지를 만난 돌쇠는 놀고 먹는 신나는 일만 일어난다는 말에 소머리 탈을 얼씨구나 쓴다. 하지만 돌쇠는 그만 진짜 황소가 되고 만다. 아무리 사람이라고 외쳐도 그저 음메하는 소 울음소리만 나는 돌쇠는 농부에게 팔려 간다.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기를 결심한 돌쇠는 무를 찾아 먹는데….
전래동화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각색한 작품으로 나무를 조각해 만든 목각 줄인형극. 유아에서 가족이 함께 누구나가 쉽게 이해하며 웃고 즐기며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과 함께 대화하며 진행한다.
6월 20일~7월 2일까지 춘천인형극장. 문의 033)242-8450.
7월 1일 토요일
[연 극] <따라지의 향연>
특유의 재치와 기지, 정열이 넘쳐 흐르는 대형 정통 희극으로 40년 동안 극단 ‘자유’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이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성공한 고전희극이다. 낭만의 도시 나폴리를 배경으로 귀족들의 완고함 앞에서 사랑을 지키려는 젊은이들의 기지와 재치, 서민들의 풍자와 해학을 연극적인 형식과 재미로 승화시킨 유쾌한 코미디다.
극단자유의 창단초기부터 무대인생을 함께한 김금지 박인환 박웅 박정자 등 국내 연극계를 빛낸 여러 연기자들이 뜻을 모아 출연한다. 아울러 최희준 최불암 김혜자 윤소정 한영애 남경주 등 역대 출연 배우들과 후원인사들을 대거 카메오로 출연시킴으로써 신선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사한다.
6월 28일~7월 23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7월 2일 일요일
[공 연] 조지 윈스턴 내한
숲 속의 청명한 대기를 담은 조지 윈스턴의 음악이 우리 곁을 찾아온다. 조지 윈스턴은 지난 30년간 포크, 래그 타임, 블루스, R&B, 하와이의 전통 음악과, 도어즈의 록음악 등 동시대 음악인들의 재능을 동시에 흡수하며 다양한 음악 분야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해 갔다.
한국인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는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자연에 대한 사랑과 철학이 녹아 있는 그만의 선율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된다. 화려하진 않지만 기품 있는 멜로디, 소박하면서도 풍성한 이미지를 담은 그의 음악이 바로 30년이 넘도록 변함 없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힘이었음을 또 한번 실감하며 그의 아름다운 자연의 노래에 동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7월 1일,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월 3일 월요일
[T V] 새 일일드라마 <얼마나 좋길래>
밤 8:20 MBC 방송
부잣집 딸이 자신이 선택한 사랑을 위해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며 결국 가족 간의 화해와 용서를 이끌어 내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 낸 드라마. 탤런트 조여정과 김지훈을 주인공으로 정찬과 윤세아 등 젊은 연기자들은 물론 고두심 김영철 여운계 김보연 전인택 등 중견 연기자들의 감초 연기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대양수산 이만복 사장의 ‘못난이 딸’인 선주는 이 회사 기획실장인 형철과 약혼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당황한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겠다고 결심한 선주는 몰래 가방을 싸들고 집을 나서고, 어렸을 때 잠시 살았던 완도의 한 마을로 발길을 옮긴다. 그곳에서 우연히 동수를 만나고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사랑에 빠진다. 선주는 가난하고 옹색하지만 활기찬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동수네에게 깊은 인상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