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저출산, 고령화 대응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6월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에서는 2047년에 생산가능인구가 20.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울산–41.4%, 경북–40.1%, 전북–40.1%, 충북–28.5%로 인구 감소비율을 높게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급격한 인구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2040시민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시시콜콜’ 100인 토크는 네 지역에 걸쳐 2040시민 100명이 10개의 분임조를 만들어 인구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각조 대표가 분임별 의견을 취합하여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은 지자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언할 예정이다. 토크 참여자로 구성된 ‘2040 시민정책참여단’이 향후 정책 반영여부를 모니터링을 통해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8일 울신시청 시민홀에서 열리는 첫 ‘시시콜콜’ 100인 토크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울산광역시! 시민들이 만들어 갑니다’를 부제로 진행된다. 청년(2040세대)과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이 울산에게(임신, 출산, 육아) 바란다 ▲아이들이 울산에게(아이가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 요구한다를 주제로 인구정책에 대한 ‘시시콜콜’한 내용을 울산에게 건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시시콜콜’ 100인 토크는 울산에 이어, 경상북도 의성군(8월 22일), 전라북도 전주시(8월 31일), 충청북도(미정)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경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은 “시민이 원하는 임신·출산·육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각 개인이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인구정책 토크를 통해 제안된 의견이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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