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V] 일일연속극 <열아홉 순정>
저녁 8:25 KBS1 방송
집으로 찾아온 국화의 맞선남을 보고 울컥한 우경은 무작정 국화를 끌고 나온다. 국화는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건 아주머니가 아니라 오라버니라고 말한다.
재서와의 일로 힘든 윤정은 시시때때로 우경이 생각나자 당황스럽고 괴롭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사과를 하고 싶다는 재서를 만나서 이별주를 마신 윤정은 자신도 모르게 우경에게 전화를 건다.
7월 26일 수요일
[영 화] 가족의 사투가 시작된다 <괴물>
아버지가 운영하는 한강매점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던 강두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휴대폰과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풍기며 온 삼촌 때문.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막 시작된 고모의 전국체전 양궁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우연히 웅성웅성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사람들은 신기해하며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물어뜯기 시작한다.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7월 27일 개봉 예정.
7월 27일 목요일
[음반] 리사 오노 아메리카편
보사노바로 세계를 순회하는 리사 오노의 음악 여행의 아메리카편이다. 존 덴버의 히트곡, 카펜터즈, 비틀즈, 윌리 넬슨,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전통 민요 등 포크와 컨트리 명곡, 아메리카 전통 민요 등을 브라질의 향기가 담긴 포근하고 부드러운 보사노바 리듬과 결합하여 새로운 보사노바의 공간을 창출해내었다.
[영화] 사랑부터 할까? 거래부터 할까?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벗겨진 대머리에 볼 것 없는 외모를 지닌 월급쟁이 프랑수아. 지금 막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그는 이 세상 누구라도 반해버릴 뇌쇄적인 아름다움의 소유자 다니엘라를 만나 제안을 한다. 한 달에 10만 유로씩을 줄 테니 400만 유로의 당첨금이 다 떨어질 때까지 자신과 함께 지내자는 것.
선뜻 제안을 받아들인 다니엘라는 자신을 정중하고 부드럽게 대해주는 프랑수아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거나 신체적으로 무리하면 곧 멎을지도 모르는 약한 심장을 지닌 프랑수아에게 그녀의 숨막힐 듯한 육체는 너무나 가혹한 유혹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샤를리라는 심상치 않은 남자가 찾아와 자연스럽게 다니엘라를 품에 안는다. 사실 그녀는 암흑가 보스인 샤를리의 여자였던 것. 당황해하는 프랑수아에게 그는 다니엘라를 가질 수 있는 거래 조건을 제시하는데….
감독 베르트랑 블리에, 주연 모니카 벨루치, 제라드 드파르디. 7월 27일 개봉 예정.
7월 28일 금요일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순박한 엄마와 엄마의 이런 삶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는 딸 사이의 갈등과 고뇌를 다룬 여성연극이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매순간 부딪히며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엄마와 딸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엄마의 주검을 옆에 두고 딸이 지난날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엄마의 생애를 소설로 쓰는 특이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 과거에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은 서로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들, 이 시대의 어머니와 딸들이 진정으로 주고받고 싶은 말들이 무대 위에 펼쳐지면서 관객들을 쉽게 공감의 세계로 이끌어 간다.
7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산울림 소극장.
7월 29일 토요일
[공연] 푸딩 아듀 콘서트
푸딩의 마지막 콘서트가 열린다.?惻??입국하여 2집
이번 콘서트에서 푸딩은 이야기가 있는 영상과 함께 푸딩만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간의 활동에서 보여왔던 음악들을 총망라하고 앞으로 푸딩이 가야할 음악의 길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콘서트가 될 것이다.?br /> 7월 29일 저녁 7시 30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7월 30일 일요일
[무용] 황미숙 파사무용단 <숭어의 하늘>
한눈에 봐도 물고기가 살기 힘들 만큼 오염이 심한 울산의 태화강.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곳으로 숭어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어떻게 산업폐기물과 중금속으로 오염된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는 그 하천에서 숭어가 견딜 수 있는 것일까 하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숭어의 간, 체세포, 혈액 등을 분석한 결과, 숭어는 오염된 강에서도 산업 폐기물을 걸러 내며 그 환경과 스스로 친화되는 ‘밤’이라 불리는 모래주머니를 갖추고 있는 것이 새롭게 밝혀진다.?br /> <숭어의 하늘>은 이런 환경과 진화에 대한 나름의 무대 어법이다. 숭어의 특이한 생태 적응 능력은 꾸준히 진행되어 온 진화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런 진화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제안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이 작품을 구성했다.
7월 29일~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7월 31일 월요일
[DVD] <달콤, 살벌한 연인>
로맨틱 스릴러라는 이색적인 장르를 전면으로 내세운다.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남자의 연애담이라는 로맨스 코드와 남들에게 말 못할 그녀의 살벌한 정체라는 스릴러 코드의 충돌에서 빚어지는 상황이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대학 강사를 할 만큼 똑똑하고 젠틀한 남자 황대우. 하지만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다. 대우는 친구 성식의 장난으로 얼떨결에 아랫집에 이사온 미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둘은 열정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미술전공이라는 미나는 몬드리안도 모르고 주민등록증의 이름은 미나가 아니라 ‘미자’다.
화면비율 1.85:1, 자막 한글/영어, 언어 한국어, 음향 DD 5.1.